물·에너지·AI산업의 융합, 대구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 9월 9일 개막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에서 오는 9월 9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이 개최된다.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물, 에너지,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시도하며, 글로벌 물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약 60개국에서 1만 2천여 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기업관을 운영하며 초순수 생산 및 산업폐수 재이용 등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물 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이는 첨단 산업 성장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는 산업용수 확보와 물 기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처음 공동 주최 기관으로 참여하며 물과 에너지의 연계를 강화한다. 수력발전의 디지털 전환과 양수발전 등 물·에너지 융합 의제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형 건설사 공동관에서는 국내외 수처리 및 인프라 사업 관련 기술과 협력 수요를 공유해 지역 물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물 산업 핵심 기관 유치의 전략적 무대로 활용한다. 세계적인 공중보건·안전 인증 전문기관인 NSF가 행사장에서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물 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더불어 2028년 IDRA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노력도 본격화된다. 국제담수화·물재이용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대구의 기술력과 행사 개최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국제물주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파트너스데이’에서는 대기업 구매·기술 담당자와 물 기업을 연결해 공동 기술 개발 및 납품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전국 환경 공기업 및 공공수요처와 참여 기업 간 1대1 구매 상담을 통해 구매 및 공공 조달로 이어지도록 후속 연계를 강화한다.

국제협력 또한 한 단계 확장된다.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한 고위급 인사들의 공동 행동을 논의하며, ‘세계물도시포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안전한 식수 공급, 물 재이용 등 도시별 경험을 공유하고 후속 공동 사업을 발굴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국제물주간은 글로벌 기관 유치와 첨단 산업 수요, 지역 기업 기술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NSF 아·태 시험연구소와 2028년 IDRA 세계총회 등을 대구로 유치하고 반도체·에너지·AI와 결합한 새로운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해 대구를 글로벌 물 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