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시장, 취임 후 첫 시민과의 대화 완주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EDIEN] 조상호 세종시장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임기 첫 '시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일 집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마지막 대화를 끝으로, 조 시장은 25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방문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대화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세종시의 중장기적인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 시장은 조치원읍을 충북 오송과의 연계를 통해 인구 20만 자족도시로 육성하고 북부권 발전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나성동은 박물관단지, 중심상업지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국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집현동은 국립대와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시장은 주민들의 크고 작은 생활 민원에도 귀 기울였다. 교통, 생활 기반 시설, 환경 등 주요 민원 담당자를 현장에 배석시켜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부서별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했다. 버스 노선, 신호 체계, 보도블록, 야간 조명 등 일상과 밀접한 민원에 대해서는 경찰과의 협의를 거쳐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시설 노후화에 대한 요청 사항은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 기반 시설 부족 및 공실 상가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획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와 성평등부의 내년 상반기 이전 확정과 2029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역설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상호 시장은 “두 달간 25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들의 불편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주신 숙제를 잘 풀어서 내년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시민 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