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의원, “어린이 건강과일 지키고 비예산·저예산 대안도 발굴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에서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사업 예산 축소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옥분 경기도의원은 제393회 임시회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해당 사업 예산 축소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복지와 도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이 단순히 예산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복합적인 정책임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아이들에게 제철 과일을 공급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동시에, 경기도산 과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다양한 아동 시설에 제철 과일을 공급하며, 특히 취약계층 아동에게 균형 잡힌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경기도가 먼저 시작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원 수준을 낮추려는 움직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유치원 등 다른 영역에서는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 역시 아이들이 받는 혜택이 후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현재 배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건강과일 사업 축소는 농가의 판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배의 저장성을 고려한 수요처 확보와 탄력적인 출하 시기 조정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어린이 건강과일 사업 외에도 농축산물 할인쿠폰, 농어민단체 육성 지원, 김장 나눔 사업 등 다른 농정 민생 예산 삭감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장 나눔 사업은 농산물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 심의 전반에 대해 재정혁신은 일괄적인 예산 삭감이 아닌, 사업별 효과와 현장 수요를 면밀히 따져 필요한 정책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이 줄더라도 농업인과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은 취지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예산사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기업·기관·농가 간 협력 등 비예산 또는 저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인과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끊기지 않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줄 것을 주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