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오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9월 5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3개 시·군에서 ‘생명사랑 희망걷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 캠페인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2003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9월 10일 전 세계가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날이다. 그러나 국내 상황은 심각하다.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는 1만 487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9.1명에 달하며 이는 국내 사망원인 5위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로, 사회적 관심과 즉각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도내 13개 시·군 보건소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한다.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주제로,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명존중 문화를 일상에 확산시키는 데 그 의미를 둔다.
캠페인은 9월 5일 청도를 시작으로 영천, 경주, 상주, 문경, 영덕, 예천, 포항, 김천, 안동, 구미, 고령, 울진 등 13개 시·군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각 시·군은 포항 환호근린공원, 경주 황성공원 등 지역 대표 명소에 걷기 코스를 마련했다. 자살예방의 날 의미를 담아 910m, 1.09km, 1.9km 등 상징적인 거리를 설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행사 현장에서는 걷기 코스 외에도 자살예방 선언문 낭독, 상담 및 체험 부스 운영,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가 도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깊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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