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1972년 문을 연 영주시립화장장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이 시민이 신뢰하는 명품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원칙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제304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주민 동의의 공간적 범위 확대 △명확한 주민지원계획 수립 △사업 규모와 재정계획 전면 재검토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 준수를 강력히 주문했다.
현대적인 화장·봉안·자연장지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95%에 달하는 높은 화장률 추세를 고려할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이 전 의원의 진단이다. 영주시는 지난 2022년 12월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로 이산면 운문리 일원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동의서 유효성 및 절차 문제로 주민투표까지 시행하며 결국 사업 대상지를 철회하고 새로운 후보지 공모에 나선 상황이다.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원칙은 주민 동의를 형식적 요건이 아닌 절대적 요건으로 삼고, 동의의 공간적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단순히 후보지 신청 지역을 넘어 환경영향 등을 받는 주변 지역까지 영향권을 설정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 원칙은 주민지원계획의 명확한 수립과 이행이다. 공모 계획에는 건립·영향·읍면동 지역에 대해 총 100억원 규모의 기금 지원 사업이 제시되었으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전 의원은 지원 대상, 내용, 금액, 기간, 운영 수익의 지역 환원 방식 등을 조례와 주민협약에 명확히 규정하고, 시설 내 식당·매점·조경·청소 분야에는 지역 주민과 업체의 참여 기준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사업 규모와 재정계획의 철저한 재검토를 제안했다. 최초 계획보다 축소된 부지 면적을 고려해 기존 시설계획과 사업비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부지 내 시설 건립 비용뿐만 아니라 진입도로 등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부가 비용까지 면밀히 검토해 사업비를 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적정 규모 산정 시 영주뿐만 아니라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까지 수요 범위를 포함할 것을 제안하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용객이 만족하는 명품 종합장사시설 조성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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