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부담 덜어드려요” 양천구, 취약계층 1만 6천여 가구에 냉방비 지원 (양천구 제공)



[PEDIEN] 장기화된 폭염과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는 양천구 취약계층에게 시원한 여름이 찾아온다. 양천구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구 등 1만 6,772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냉방비를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폭염 취약도는 19%로 비취약계층의 두 배에 달하며, 재난 유형 중에서도 폭염에 대한 취약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구는 여름철 생활 부담을 덜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냉방비 지원 사업에는 총 8억 3,860만원의 시비가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8월 7일 기준으로 양천구에 주소를 둔 해당 가구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오는 8월 27일 가구주 명의 계좌로 지원금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구는 신속하고 빠짐없는 지원을 위해 대상자 확인 및 계좌 점검 등 사전 절차를 이미 마쳤다. 또한, 올해는 지원 대상 확정 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가구에 사전 문자 안내를 실시하고 대상 여부를 재확인하는 등 누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지원금 지급 이후에도 동주민센터와 협력하여 미지급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꼼꼼한 사후 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 냉방비 지원 대상 및 자세한 지급 절차는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양천구청 생활보장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양천구는 냉방비 지원과 더불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체계도 강화했다.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우리동네돌봄단, 생활지원사 등 지역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안부 확인 횟수를 2일 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 이용 정보와 건강수칙을 함께 안내하여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안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가스·소방시설 점검 시 선풍기와 쿨매트 등 가정용 냉방용품도 함께 지원하며 폭염으로 인한 생활 부담 완화 범위를 넓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안전한 여름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으로부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촘촘한 안전망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