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공공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23개 공공기관과 56개 도내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2026년 전북기업과 함께하는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며 마련됐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와 기업의 공급 능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와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총 161건의 1:1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 매칭 방식으로 기관별 4~7회, 기업별 최대 3회, 회당 20분씩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업들은 공공기관의 실제 구매 요구에 맞춰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구매 가능 여부 및 계약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도내 20개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홍보관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은 전시된 제품을 꼼꼼히 확인하며 기업 관계자들과 제품의 특성과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을 나누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전시상담회 개최를 넘어,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시·군 및 출자·출연기관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공구매 제도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공공구매 지원단'을 운영하여 9개 기관과 62개 기업 간의 구매 상담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도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 특례'를 적극 활용하여 도내 정부 산하 기관의 전시상담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조치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상담회에서 오간 논의가 실제 구매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상담 결과, 참가자 만족도, 그리고 실질적인 공공구매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전시상담회가 공공기관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간의 실질적인 거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판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