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거창군이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오후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복합 테러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국가 비상사태 대비를 위한 전국 단위 훈련인 을지연습은 도상 훈련과 함께 실제 현장 훈련을 통해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훈련에서는 2027년 제66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개최 중 스포츠파크에서 오물풍선 살포와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투하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관람석이 붕괴되는 등 최악의 복합 테러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에는 거창군을 비롯해 거창경찰서, 거창소방서, 육군 제8962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북부지사, KT 넷 코어 등 7개 유관기관과 의용소방대, 민방위대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생중계 화면 송출 등 현장감을 높이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훈련의 실효성을 더했다.
훈련은 공중 위협 인지 및 상황 전파부터 통합지원본부 가동, 초동 조치, 폴리스라인 설치 및 긴급 대피, 사상자 응급 구조 및 이송, 화재 진압, 시설물 안전 진단 및 피해 복구까지 실제 상황 발생 시의 대응 전 과정을 단계별로 숙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특히 군은 사전에 2회에 걸쳐 실무 회의를 열어 기관별 임무와 협조 절차를 조율했으며, 훈련 당일에는 무전 및 상황 공유 체계, 현장 지휘소 운영의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훈련 상황을 참관한 중동어린이집 원생 20여 명은 훈련 상황 연출에 보이는 다양한 반응으로 훈련 과정에 재미를 더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강평을 통해 “오늘 훈련의 강평은 우선 잘했다는 한마디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례없는 복합 위협 시대에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은 평시의 반복된 훈련뿐”이라며, 훈련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모든 유관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년 도민 체전은 거창을 찾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점검한 민·관·군·경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비점을 철저히 보완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창군은 을지연습 기간 중 비상소집훈련, 전시직제 편성 도상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등 다양한 분야별 훈련을 병행하며 전시 대비 행정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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