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오방색의 비밀’을 풀다 (강진군 제공)



[PEDIEN]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이 오는 9월 11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오방색의 비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총 10회차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전통 민화에 담긴 오방색의 의미와 상징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인 예술 활동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오방색의 기본 개념과 각 색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배웠다. 특히, 토마토와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해 직접 천연 안료를 만들고, 이를 이용한 염색 및 쪽빛 그림 제작에 참여하며 전통 색채의 신비로움을 체험했다. 또한, 먹을 이용한 표현 활동과 민화 채색, 낙관 제작 등 전통 기법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단순히 전통 색채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강진의 아름다운 지역 풍경과 이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참여자들은 백운동정원 등 강진의 명소를 직접 찾아 자연물, 건축물, 생활 환경 속에 스며든 다채로운 색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통 색채가 우리 주변의 자연과 일상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발견되고 표현될 수 있는지를 탐색했다.

앞으로 남은 교육 과정에서는 지역 풍경 관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민화 산수화를 제작하고, 오방색 채색과 낙관 만들기, 쪽빛 그림을 활용한 에코백 제작 등 더욱 심화된 결과물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참여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개최될 계획이다.

한국민화뮤지엄 관계자는 "참여자들 스스로 전통 민화에 사용된 색을 직접 만들고 관찰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과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은 교육 기간 동안 참여자들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과 연결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이번 '오방색의 비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민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여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