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생생이음센터 덕산 중심지활성화사업 (진천군 제공)



[PEDIEN] 충북 진천군이 농촌 지역의 생활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 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읍·면 중심지의 문화·복지·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과 농촌 공간 정비, 마을만들기를 연계해 '살기 좋은 행복 농촌'의 기반을 다진다.

농촌 지역의 생활 서비스 거점 마련은 사업의 출발점이다. 덕산읍과 광혜원면 일원에는 총사업비 240억 원 규모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문화·복지·교육 등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능이 확충되며, 중심지에서 구축된 생활 서비스는 주변 마을까지 연결되어 농촌 주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심지에서 시작된 생활 서비스는 각 면 지역의 기초생활거점으로 이어진다. 초평면, 문백면, 이월면 일원에는 총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되어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생활 기반 시설이 조성되고 문화·복지·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읍·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 간 생활 서비스 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쾌적한 농촌 생활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진천읍 사석지구는 2026년 상반기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8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대상지 내 축사를 정비하고 주민 쉼터 등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여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공간으로 재편한다.

농촌 공간 개선은 주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주택과 마을안길 등 일상의 공간까지 확장된다. 양촌, 석박, 지석마을에서는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통해 노후 주택과 마을안길 등을 정비하여 주민 안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생활 기반 개선을 넘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공동체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 관내 11개 마을에는 총사업비 50억 원 규모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을 해결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을 공동체의 역량을 높이고 사업 이후에도 마을 스스로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이처럼 중심지의 생활 서비스를 배후마을까지 연결하고 농촌 공간과 주거 환경 개선,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간 생활 격차를 좁혀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촌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문화·복지·교육 등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 농촌'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홍하기 군 농업정책과 주무관은 “농촌의 경쟁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얼마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느냐에서 시작된다”며 “생활 서비스와 정주 기반을 촘촘하게 확충해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