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한여름 밤, 오페레타 ‘박쥐’ 가 온다 (춘천시 제공)



[PEDIEN] 경쾌한 왈츠와 유쾌한 웃음이 춘천의 한여름 밤을 채운다. '2026 제5회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오후 8시,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막을 올리는 작품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인 오페레타 '박쥐'다. 오페레타는 '작은 오페라'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오페라보다 가볍고 유쾌한 내용에 노래와 대사, 춤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음악극이다.

친숙한 선율과 희극적인 이야기는 클래식 공연이 익숙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소다. '박쥐'는 화려한 무도회를 배경으로 변장과 오해, 복수가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소동을 경쾌한 왈츠 선율과 함께 풀어낸다. 익숙하고 흥겨운 음악과 재치 있는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며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도 쉽고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하며, 춘천시립교향악단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책임진다. 특히 춘천 출신 개그맨 김준현이 특별출연해 특유의 유쾌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의암호를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관객들은 한여름 밤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지는 왈츠 선율과 화려한 무도회 장면을 감상하며 실내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페레타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오후 8시 공연 소개와 개회 선언 후 '박쥐' 공연이 시작되며, 2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부터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