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도의회 제공)



[PEDIEN] 강원도 속초 종합경기장에 새로 문을 연 수소충전소가 개장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5차례나 고장을 일으키며 부실 운영 의혹에 휩싸였다.

강정호 강원도의원은 도 미래산업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속초 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 시설의 잦은 고장과 운영상의 심각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충전소는 준공 후 두 달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5번의 고장을 경험했다. 특히 이 중 3번은 충전소 전체 시스템이 운전을 멈추는 심각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명백한 문제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속초시 수소충전소 운영 부실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한다. 지난 2025년에도 속초시 장사동 수소충전소가 고장으로 11일간 운영을 중단하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신설된 충전소마저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심각성이 매우 큰 사안이라고 강 의원은 강하게 비판했다.

총 사업비 68억 원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시설에서 두 달도 안 돼 전체 시스템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강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충전소의 준공 과정부터 운영 전반에 걸쳐 어떤 부실이 있었는지 꼼꼼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 하루 최대 200대 이용을 예상했으나 실제 월 최대 800대에 그치는 저조한 이용률과 홍보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속초 종합경기장 수소충전소는 장사동 충전소에 이어 속초시의 두 번째 수소충전소로, 약 1년 4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 4월 7일 준공 및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