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진한 의원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집행부의 주요 추진 사항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직개편안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이나 사전 공유 없이 부시장 시민추천제와 사무분장 논의가 먼저 진행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진한 의원은 14일 열린 제2회 임시회 폐회 중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통합특별시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지방직 부시장이 소관 실·국의 업무를 지휘·감독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부시장별 사무분장과 청사별 실·국 배치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부시장 배치에 따라 소관 실·국 이동 여부, 청사별 기능 및 사무분장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사전 설명이 의회에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황기연 행정부지사는 관련 조례 개정 후 시민추천제를 추진하는 것이 이상적이었으나, 7월 중 조직개편과 조례 개정 마무리 예상 시점에 맞춰 시민추천 절차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통합특별시의 예상과 계획만으로 절차를 앞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추진 상황과 일정을 시민 대의기관인 의회와 미리 공유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결국 조직개편안과 관련 조례의 심의·의결이 의회 승인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부지사 지명까지 마친 뒤 뒤늦게 의회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는 충분한 공감과 설득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통합 초기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바탕으로 신속히 협치 방향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없다는 답변만 반복해서는 행정 공백이 해소되지 않고, 그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곧 이어질 조직개편과 인사청문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와 소통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특별시민을 위한 중요한 사안들은 의회와 추진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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