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동해시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여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 감시망 구축에 나선다.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지흥동과 귀운동의 산불 취약 지역에 무인감시카메라 2개소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송전탑의 물리적 높이와 넓은 시야각을 활용해 산불 발생 시 조기 감지 및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불은 매년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빈번하게 발생하며, 특히 동해시는 산림이 우거지고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동해시는 한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불 감시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무인감시카메라는 고화질 영상 촬영은 물론, 열 감지 센서 등을 탑재하여 산불 발생 초기 단계에서 연기나 열을 감지하는 데 특화될 전망이다. 감지된 정보는 즉시 동해시 산불 대응 센터로 전송되어, 담당자들이 신속하게 현장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송전탑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시설 설치 비용을 절감하고,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감시 시스템을 통해 산불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만일의 사태 발생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감시망 구축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는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감시 시스템 확대 설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