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게가 영화관으로…‘마실씨네’ 2기 참여 가게 모집 (속초시 제공)



[PEDIEN] 속초시의 음식점과 카페가 이제는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동네 상영관으로 거듭난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네음식영화상영관 ‘마실씨네’ 2기 참여 가게 15개소를 오는 8월 25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실씨네’ 프로그램은 속초의 소상공인 사업장인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음식 영화 상영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얻게 된다. 지역 가게는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생활권 안의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는 기회를 맞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마실씨네’는 300명 이상이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사업장 만족도는 96.85%, 관람객 만족도는 96.4%에 달했으며, 향후 프로그램 지속 운영 희망 비율은 98%에 이르렀다. 이 같은 성과는 음식과 영화가 결합된 지역형 문화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여 가게 수를 기존 10곳에서 1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속초시에 사업장 주소를 둔 음식점과 카페 중 프로그램 운영 시 1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사업장이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별도의 신청 비용은 없다.

선정된 가게들은 속초국제음식영화제에서 상영된 단편영화를 활용해 각 공간의 특성과 개성에 맞는 상영회와 음식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게 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상영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참여 공간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도 제공된다.

‘마실씨네’ 2기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영화 자체에 집중하는 ‘씨네의 극장’과 영화에 음식·체험을 더하는 ‘마실이의 극장’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여 가게와 관람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속초국제음식영화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마실씨네’를 통해 음식점과 카페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가게가 참여해 각 공간의 개성과 음식, 영화가 어우러진 속초만의 독특한 동네 문화공간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