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문화선도산단 문화융합협의체 회의 개최 (원주시 제공)



[PEDIEN] 원주시는 지난 12일 원주남산골문화센터에서 ‘문화선도산단 문화융합협의체’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선정된 ‘원주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의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원주시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 강원디자인진흥원, 원주문화재단, 그리고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단지 입주기업인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 온세까세로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의 평가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사업계획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기존 사업의 핵심 비전인 ‘세계 제1의 K-Food·청년중심 문화선도산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원주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원주를 대표하는 K-푸드 산업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50인 미만 기업까지 사업 혜택이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1970년 준공된 우산일반산업단지는 식료품 제조업의 중심지이며, 1991년 준공된 태장농공단지는 의료기기, 전자, 전기,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이 집적된 지역 산업 거점으로 성장해왔다.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은 이러한 산업 기반 위에 문화와 청년 콘텐츠를 결합하여,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일하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 브랜드는 ‘Wonju, Wonder Plate’로, 원주의 산업과 문화를 하나의 접시에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양식품 등 K-푸드 기업과 지역 식품산업 자원을 활용한 K-푸드 체험 및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이 추진된다. 더불어 청년디자인 리빙랩, 브랜드 개발, 지역콘텐츠균형발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과 지역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합문화공간과 주차타워 조성, 태장농공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노후공장의 청년친화 환경 개선,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과 문화적 여건을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삼양식품을 중심으로 한 K-푸드 콘텐츠를 지역 식품기업 및 지역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고, 기업, 근로자, 청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사업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원주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62억원을 투입하여 우산일반산업단지와 태장농공단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와 청년친화형 산업 환경을 조성하여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엄병국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정비하는 것을 넘어, 산업과 문화,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기업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원주만의 차별화된 K-푸드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