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청주시 제공)



[PEDIEN] 최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청주시 상당보건소가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번 경보 발령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인 경기 파주와 연천 등지에서 채집된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모기를 통한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5명보다 43.4% 감소한 수치다. 폭염의 영향으로 매개모기 밀도 역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폭염이 끝난 후 모기 개체 수와 밀도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두통, 구역질 등이 나타나는 오한기를 시작으로 3~6시간 이상 지속되는 발열기, 이후 땀을 흘리며 체온이 내려가는 발한기가 이어진다. 특히 48시간 간격으로 발열과 오한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50개 시·군·구다.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시 야간 야외 활동 자제,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권장했다. 또한 숙박시설 이용 시 방충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할 경우 야간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특히 위험 지역 방문 후 48시간 간격의 발열과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 야간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상의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실내에서는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실내 살충제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 거주자나 여행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