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선선해진 날씨 속에서 화성시가 지난 6월 임시 개방한 '화성 황금해안길'이 새로운 걷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부도 입구에서 궁평항까지 총 17km에 달하는 이 해안 탐방로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와 다채로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약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황금해안길은 폭 2.25m의 쾌적한 탐방로로 조성됐다. 전체 구간 중 해상 및 해안 데크 4.4km와 해안 경관 도로 12.6km로 구성되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완주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방문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구간별로 나누어 둘러볼 수도 있다.
황금해안길은 총 세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 '낙조경관길'은 제부도의 아름다운 노을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2구간 '소금바다길'은 염전과 갯벌이 어우러진 독특한 해안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3구간 '궁평관광길'은 궁평항과 관광지를 연결하며 활기찬 어촌 분위기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화성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7월에는 구간 곳곳에 임시 벤치를 설치했으며, 방문객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냉풍기 8개를 비치했다. 또한, 제부마리나 공영주차장, 송교리 임시주차장, 공생염전 임시주차장 등 총 1400여 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보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서해랑 케이블카, 제부초소, 전곡항 등에서 출발해 궁평항까지 순환하는 유료 순환버스 '황금해안01', '황금해안02' 노선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코리요 양산'도 주요 구간에 비치하여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미리 열린 황금해안길을 걸으며 낙조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 황금해안길은 제부도, 백미리, 궁평항 등 서해안 명소들을 하나로 이어 지역 소상공인과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관광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는 아름답고 편리한 휴식처를, 지역에는 경제적 온기를 더해 화성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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