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8·15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시와 전통 제빵기업 고려당이 쪽방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양측은 광복절 기념으로 '서울빵' 8,150개를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기를 나누었다.
이번 나눔은 단순히 빵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서울시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보훈가족 25명에게 '서울빵'과 '서울굿즈'로 구성된 보은상자를 전달하며 존경의 뜻을 전했다.
1945년, 대한민국이 광복을 되찾은 해에 설립된 고려당은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빵'을 개발, 판매해왔다. 특히 기존 단팥빵보다 당 함량을 낮춘 '서울 단팥빵'과 설탕·버터를 넣지 않은 '서울 통밀브레드'는 출시 이후 9만 개 이상 판매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7월에 추가로 출시된 '서울밤단팥빵'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측은 '서울빵' 판매 수익 일부를 사회환원사업에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번 기부는 그 약속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부된 '서울빵' 8,150개는 8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시 온기창고를 통해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온기창고'는 쪽방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2023년 서울역 개소를 시작으로 돈의동, 영등포, 창신동에 차례로 문을 열었으며, 올해는 남대문 해든센터에도 신규 설치가 추진 중이다.
한편, 8월 14일 오전 서울역 온기창고에서는 '고려당-온기창고 광복절 기념 기부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와 홍인성 고려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 이후에는 쪽방촌 내 보훈대상자 및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서울빵'과 시원한 얼음물 등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홍인성 고려당 대표이사는 “광복의 해에 문을 연 전통 제빵기업으로서 광복절을 맞아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나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80년 전 광복이 우리에게 준 것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며 “그 희망을 오늘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대상자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서울빵'으로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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