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서 이례적인 밤의 활기가 펼쳐졌다. 지난 8월 8일, 에코월드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좀비 스트릿 마켓’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 2200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가은읍 지역특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주민 주도형 야시장이다. 지속가능한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첫걸음이었다.
‘좀비워터나이트’ 축제와 연계된 이번 야시장은 가은읍만의 독특한 지역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은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최하고 문경시 지역활력과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지역 셀러들이 참여한 30개 이상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지역 농특산물, 음식, 수공예품 판매는 물론, '좀비 감염구역' 콘셉트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청소년마을탐사대’가 운영한 ‘수상한 좀비 실험실’ 체험부스는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좀비 사격장, 백신 연구소, 응급키트 보급소 등 축제 테마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설무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좀비 특유의 동작을 따라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좀비’라는 독특한 테마는 행사 곳곳에서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재로 활용되었다.
가은읍에서 보기 드문 밤 풍경 속에서 주민과 방문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행사를 즐겼다. 이번 야시장은 지역 축제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을 찾은 김학홍 문경시장은 “문경 가은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여름’, ‘공포’ 하면 문경 가은이 떠오를 만큼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인 가은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임정상 위원장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방문객들이 가은에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축제를 선보였다는 점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윤효근 센터장은 “가은읍에 가장 필요했던 체류형 야간문화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 콘텐츠 안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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