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릉 오죽헌과 시립박물관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전 ‘한 장의 종이, 한 사람의 인생: 조선의 과거제와 교지 이야기’를 8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강릉화폐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신분제도와 과거 시험을 배경으로, 양반 남성들이 가문의 위상을 위해 학문에 매진했던 삶과 그 결실인 교지에 담긴 의미를 조명한다.
어린 시절부터 수십 년간 이어온 공부 끝에 얻는 과거 합격증이자 신분 증명의 문서를 통해, 당시 선비들의 치열했던 삶의 여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박시형 교지 중 소과 합격증인 백패와 충무위 상호군 절충장군 임명장인 고신교지를 만날 수 있다. 이는 조선시대 과거 급제의 역사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와 함께 ‘천자문’, ‘소학’, ‘논어’, ‘맹자’ 등 당시 선비들이 읽었던 고서와 실제 과거 시험지인 과지도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과거 준비부터 급제 이후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과거 급제의 의미를 친근하게 체험하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나도 장원급제’ 포토존이 마련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가 더해졌다.
전시 공간은 허니콤보드 인쇄 방식을 적용하여 폐기 시 종이류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되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전시 환경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임승빈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박시형 교지의 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며, 구도장원공 율곡 선생의 고향인 이곳에서 조선 과거제와 교지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가 ITS 세계총회와 연계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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