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 무안면이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나섰다. 5일부터 7일까지 산림청의 산불진화차량을 지원받아 긴급 농업용수 공급에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는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근 몇 주간 이어진 폭염과 극심한 강수 부족으로 지역 내 저수율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농업용수 부족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에 산림청은 밀양시에 산불진화차량 22대와 전문 인력 44명을 긴급 파견했다. 이 중 무안면에는 3.5톤 차량 7대와 2톤 차량 7대, 총 14대의 차량이 배치됐다. 이 차량들은 웅동리, 가례리, 중산리, 덕암리, 마흘리 등 용수 부족을 겪는 농경지에 집중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긴급 용수 확보를 위한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3일부터 밀양시 지역개발과와 협력하여 15톤 살수차 2대를 투입, 다례마을과 중산리 일원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한 바 있다. 메말랐던 논에 물이 공급되면서 벼 생육이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한 농업인들은 영농을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무안면은 그동안 저수지와 취수장의 저수율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왔다. 또한 경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중산·웅동 취수장 준설, 양수장 운영 점검, 추가 용수 확보 등 다각적인 가뭄 대응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산림청 지원을 통해 하루 약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벼 마름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무안면은 저수지와 취수장 운영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긴급 용수 공급과 대체 수원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가뭄 대응에 힘쓸 계획이다. 정수홍 무안면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농업인의 영농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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