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서 펼쳐지는 ‘5 시간여행’… 국가유산, 일상의 문화가 되다 (서천군 제공)



[PEDIEN] 충남 서천군이 지역의 5개 국가유산을 활용한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상반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57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사업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해 3,172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정적인 관람 방식을 탈피, 서천 고유의 이야기에 교육·놀이·휴식·체험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동백숲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통해 500년 동백나무숲의 생태적 가치를 배우고, '청년 이상재와 나누는 꿈 이야기'에서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체험했다.

또한 '서천판교, 어제의 번영 오늘의 희망' 프로그램은 판교 마을의 근대문화와 레트로 감성을, '푸른미래 서천 이하복 고택'은 초가 고택의 전통 생태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헌서원, 감성선비 유람 행차라'는 선비문화와 인문학적 가치를 힐링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호응을 얻었다.

군은 통합 홍보물 제작과 '서천 유산' 스탬프 투어를 연계하여 지역 곳곳에 흩어진 국가유산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묶었다. 이는 방문객의 발길을 서천 전역으로 넓히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이하복 고택 숙박 이벤트'는 기부자가 실제 서천을 방문하고 고택을 체험하게 하는 특색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서천군은 상반기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계절감과 국가유산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는 자연유산 보존 활동 마무리 시상식이 열리고, 이상재 선생 생가지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이색 방탈출 체험 프로그램 '역사탐정단'과 광복절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이하복 고택에서는 나태주 시인과의 만남과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초가마을 잔치'가, 문헌서원에서는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크닉'과 온 가족이 참여하는 인성캠프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에 서천의 국가유산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서천만의 이야기를 담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