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마을별 풀베기 경진대회 (남해군 제공)



[PEDIEN] 충남 서천군 서면이 '1등 서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별 풀베기 경진대회를 본격 추진하며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에 나선다.

이번 경진대회는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도로변을 뒤덮는 잡초와 칡덩굴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마을 안길과 진입로를 깨끗하게 가꾸고 주민들의 자율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각 마을은 자체 실정에 맞춰 잡초 제거와 덩굴 정비에 힘쓰고 있으며, 서면 행정복지센터는 사업 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지원한다. 연말에는 참여도와 정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 2일 현촌마을에서는 특별한 손길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객지에 나가 있던 마을 청년 향우들이 고향을 찾아 예초기를 들고 마을 안길 풀베기에 동참한 것이다.

이들은 '우리 마을 풀베기 작업 청년회가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어르신들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비탈진 곳이나 도랑가 등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정비하며 마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서 청년들의 참여는 작업 속도를 눈에 띄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신동국 현촌마을 이장은 “우리가 사는 곳을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 덩굴을 걷어내니, 잊고 있던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다시 보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박민희 서면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서면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