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청양군이 국산 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26년산 국산 밀 정부 비축 매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4일 청남면 우리영농조합법인 벼 육묘장에서 진행된 이번 매입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에 정부 비축 물량으로 출하된 밀은 청양군 내 유일한 밀 생산단지인 우리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새금강’ 55.5톤과 ‘백강’ 43톤이다. 해당 법인은 2024년부터 23개 농가가 뜻을 모아 64ha 규모의 밭에서 국산 밀과 가루쌀을 이모작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는 논의 다목적 활용도를 높이고 전략작물직불금을 통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산 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했다. 봄철 생육 관리, 붉은곰팡이병 예방·방제, 수확 후 관리, 이모작 작부체계 안정화 등 총 6차례에 걸친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재배 기술을 향상시켰다.
올해는 다소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전체적인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품질 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제면용으로 쓰이는 ‘새금강’ 55.5톤이 전량 1등급을 받았고, 제빵용 ‘백강’ 43톤도 2등급 판정을 받으며 전체 1등급 출현 비율 56.3%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정부 비축 매입 검사는 사전 품질 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검사원들은 수분 함량, 피해립, 이종곡립, 이물 함량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엄격한 품위 검사를 거쳐 최종 등급을 부여했다.
김세태 우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생산량 감소는 아쉬웠지만, 1등급 출현율을 높이고 제빵용 밀 ‘백강’ 재배를 순조롭게 시작하는 등 23농가가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재배 기술을 더욱 다듬어 더 좋은 등급과 많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도록 농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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