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양봉농가의 꿀벌 소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 27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6주간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여군 제공)



[PEDIEN] 부여군이 여름철 꿀벌 소실 피해를 막기 위해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운영에 나섰다. 오는 9월 6일까지 6주간 진행되는 이번 방제 기간은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건강한 봉군 유지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꿀벌응애는 꿀벌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으로, 특히 여름철에 왕성하게 번식하며 봉군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심한 경우 꿀벌 폐사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부여군은 응애 번식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양봉농가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방제에 앞서 봉군의 응애 감염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꿀벌 100마리당 응애가 3마리 미만인 저감염 봉군의 경우, 무분별한 방제제 사용을 자제하고 감염 정도에 따라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수벌방 제거, 여왕벌 가두기, 철망바닥 사용 등의 물리적 방법을 활용하고, 합성 화학제보다는 개미산이나 옥살산과 같은 천연 성분 방제제를 우선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방제제를 선택할 때는 일부 봉군에 먼저 적용해 효과를 확인한 후 전체 봉군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제품에 명시된 용량과 투약·휴약 기간 등 사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응애 방제는 꿀벌의 생활사와 기온,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주 간격으로 2회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농작물 수분을 담당하는 꿀벌은 매우 중요한 화분매개 곤충”이라며, “이번 집중 방제 기간을 통해 양봉농가의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봉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