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가 2025년 한 해 동안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227명에게 채무진단보고서를 발급하고 개인별 맞춤형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재기 지원에 나섰다.

채무진단보고서는 청년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연체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무 위험 수준과 채무 조정 필요성을 진단하는 핵심 도구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채무 해결 경로와 필요한 복지·법률 지원 방향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보고서 발급 대상 청년의 평균 연령은 32.3세이며, 이 중 30대가 6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청년 122명, 금융 피해 청년 63명, 소상공인 청년 42명이었으며, 1인 가구가 54.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청년 대다수는 안정적인 소득이나 자산 기반 없이 과도한 채무 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 수지가 적자인 청년이 78.4%에 달했으며, 대출 잔액이 5천만원 이상인 청년도 60.4%에 이르러 단순한 소비 조정이나 단기 상환 유예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센터는 채무 조정 필요성을 판단한 결과, 총 217명에게 일정 부분 변제를 전제로 하는 상환형 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대안이 적용될 경우, 재무적 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은 127명으로 추산된다. 채무 조정 지원은 총 95건이 이루어졌으며, 법원 절차를 통한 공적 채무 조정 58건, 신용회복위원회 및 정책형 채무 조정 37건이 지원되었다.

단순한 채무 해결을 넘어 청년의 전반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심리, 생계, 주거, 고용, 의료, 법률 등 총 71건의 복지 서비스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채무 상담은 전화 1644-0120 또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은정 금융복지센터장은 “채무진단보고서는 청년 개개인의 재무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을 함께 찾는 출발점”이라며, “채무 조정 지원과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