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 소태면 월촌마을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1년째 이어온 '1사 1촌' 자매결연 활동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3일, 보사연 임직원과 마을 주민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철 제철을 맞은 옥수수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확한 옥수수는 지난 4월 900㎡ 규모의 밭에 심은 것으로, 탐스럽게 영근 결실을 맺었다. 연일 이어진 장맛비 속에서도 농작물을 지켜낸 농가의 노고를 덜어주고자 참석자들은 농번기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월촌마을과 보사연의 인연은 2005년 자매결연 체결로 시작됐다. 이후 보사연 공중보건의를 통한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고구마·감자 파종, 복숭아 적과, 밤 수확 등 농촌 일손 돕기와 특산품 직거래를 꾸준히 진행하며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송춘자 월촌마을 이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사연의 꾸준한 도움은 농가에 큰 힘이 된다”며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정현 보사연 총무관리팀장 역시 “오랜 시간 1사 1촌 활동을 이어오면서 이제는 마을 주민들과 가족처럼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통하며 농촌과의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어봉선 소태면장은 “이번 활동이 주민들의 농번기 시름을 덜고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도농 간 모범적인 상생 모델로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옥수수 수확 봉사는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도농 교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