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군산시립합창단이 새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한 조은혜 씨를 맞아 선보인 '카르미나 부라나' 취임연주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연주회는 약 1년간의 지휘자 공백기를 거쳐 위촉된 조은혜 신임 지휘자의 공식적인 첫 무대였다.
목원대학교 수석 졸업 후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합창 및 오케스트라 지휘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재원인 조은혜 지휘자는 2016년 국립합창단 주최 지휘 경연대회 1위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베를린 방송합창단 등 유럽 최정상급 합창단과의 협연 경험과 국내 다수 시립합창단 지휘 경력을 바탕으로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선보여 왔다.
이번 연주회는 군산시립합창단이 칼오르프의 대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최초로 전곡 연주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인간의 운명과 희로애락을 담은 20세기 서양음악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조은혜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와 군산시립합창단, 당진시 충남합창단, 금빛나래 어린이합창단 등 총 110명의 합창단원, 그리고 군산시립교향악단이 만들어낸 웅장한 하모니는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연주가 끝난 후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기립박수는 무대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한 시민은 "신임 지휘자와 단원들이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무대에 깊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며 "군산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 박현자 과장은 "시민들의 삶에 위로와 기쁨을 주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립예술단은 이번 취임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