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의회 하경옥 의원이 14년째 방치된 유성구 도룡동 공동관리아파트 부지의 신속한 개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부지가 '사이언스 비즈니스 메카'로 조성되는 사업이 행정 절차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1979년 건립된 공동관리아파트는 대덕특구 연구원들의 보금자리이자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였으나, 2012년 안전 문제로 거주민들이 퇴거한 이후 흉물로 방치되어 왔다. 하 의원은 이러한 장기 방치 상태에 대해 대전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지 활용의 실마리를 찾았으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는 더디다는 것이 하 의원의 진단이다. 특히 '사이언스 비즈니스 메카'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에 필수적인 '도룡동 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용역이 최근 유찰되면서 사업 추진이 또다시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하 의원은 행정 절차의 획기적인 단축을 강조했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수립 용역과 후속 절차에 대전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한 행정 지원을 선행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하 의원은 대정부 교섭력을 극대화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민선 9기 차원의 전방위적인 대응을 통해 조속한 국정과제 반영을 이끌어내고, 정부 조율 과정에서 전액 국비 반영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민간 자본 도입 등 다각적인 대안 마련으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과 과학기술인이 상생하는 공간 설계도 제안했다. '사이언스 비즈니스 메카'를 국민소통형 과학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대전이 보유한 고경력·은퇴 과학자들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이들을 예우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 기능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 의원은 "장기간 방치된 폐허의 공간을 대전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시금석"이라며, 대전시 공직자들에게 강력한 해결 의지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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