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365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한 봉화 분천산타마을이 이제는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봉화군은 폐교된 옛 분천분교 부지에 조성한 ‘산타포레리조트’를 지난 7월 23일 정식 개관하며, 관광객들이 지역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체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기영 봉화군수,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시설 관람을 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산타포레리조트는 과거 지역 아이들의 배움터였던 폐교를 숙박시설로 재탄생시켜,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 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산타포레리조트는 총 1만320㎡ 부지에 연면적 1603.44㎡ 규모로, 객실 15실과 동물 캐릭터 카라반 4동, 카페, 회의실, 교육실, 업무라운지 등을 갖췄다. 특히 삼각형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카페 및 다이닝 공간은 통창을 통해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숲속 캠핑장의 아지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곳은 숙박객뿐 아니라 산타마을 관광객에게도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카라반과 함께, 기업·기관의 소규모 연수 및 워크숍을 위한 워케이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과거 분천산타마을은 해마다 9만~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상당수가 당일 일정으로 떠나 지역 내 소비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산타포레리조트의 개관은 이러한 관광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관광객들은 낮 동안 산타마을과 겨울왕국, 플라워가든을 둘러보고 트레킹 코스를 걸은 뒤,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청량산 등 봉화의 다른 관광지로 여행을 이어가는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여행이 가능해진다.
봉화군은 앞으로 산타포레리조트를 중심으로 겨울왕국, 철도관광,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은어축제, 봉화송이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숙박상품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산타포레리조트는 분천산타마을을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전문 운영 업체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 체류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은 공간 큐레이션, 복합 문화 공간 위탁 운영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사업자 브랜드포럼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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