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댐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통영시 욕지도의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반복되는 가뭄에 마침표를 찍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 오는 10월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공사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잦은 가뭄으로 인한 욕지도의 물 걱정을 덜어줄 핵심적인 대책으로 주목받는다. 기존 욕지댐에만 의존하는 급수 체계는 강수량 부족 시 저수율 하락으로 이어져 제한 급수라는 주민 불편을 초래해왔다. 특히 도서 지역의 특성상 대체 수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가뭄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경상남도는 이러한 도서 지역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통영시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점에 국비 14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해수담수화 시설이 설치되면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욕지댐 저수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가뭄 시에도 제한 급수 없이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항구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경상남도는 현재 통영시와 세부 추진 계획을 긴밀히 협의 중이며,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설치 후에는 시운전과 엄격한 수질 검사를 거쳐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현장 중심의 발 빠른 대응과 지속적인 건의의 결실"이라며, "해수담수화 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욕지 주민들의 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는 기존의 비상급수 대책을 넘어, 도서 지역의 가뭄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