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기 의원이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하고 나섰다. 환자를 단순한 진료 대상이 아닌 정책 결정의 주체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최근 열린 경기도의료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산하 6개 병원의 운영위원회 및 병원발전위원회에 환자단체 출신 위원을 선임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올해 제정된 환자기본법의 취지를 살려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의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그는 특히 예산 일몰로 운영 종료가 예정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적자를 이유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축소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전쟁이 없다고 군대를 없애지 않듯, 환자가 없다고 병원을 열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적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민의 마음을 얻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술실 CCTV 운영 현황 점검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노사정 TF에서 발굴된 과제들의 현장 적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어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사업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420만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특성상 감염병 확산 시 급속한 전파 가능성을 지적하며,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과 예측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현재 47.9% 수준인 하수 병원체 감시율을 끌어올리고 17개 시도의 감시율 비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환자와 도민의 눈높이에서 경기도 공공보건의료가 제 역할을 다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는 말로 4년 임기 동안의 의정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는 경기도 공공보건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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