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흑산·홍도·가거도 방면을 오가는 여객선이 7척에서 4척으로 줄면서 섬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최미숙 특별시의원은 7월 21일 농수산본부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현실을 지적하며, 여객선 공영제 도입과 대체 선박의 조속한 투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당초 2개 선사가 7척의 여객선을 운항했으나, 잇따른 선박 노후화로 현재는 4척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항차가 감축되고 노선이 변경되면서, 섬 주민들은 병원 진료나 금융 업무를 마친 뒤 당일 섬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졌다. 일일생활권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는 지역 경제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가거도에서 출하되는 신선 수산물은 배송 기간이 기존 하루에서 3일가량으로 늘어났으며, 관광객 감소로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현재 운항 중인 4척 중 1척마저 오는 10월 말 선령 만료를 앞두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대체 선박 도입 절차가 지연되면서 제때 투입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감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섬 주민에게 여객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의료, 교육, 물류, 생계를 연결하는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민간 선사의 경영 여건에 따라 항로가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책임지는 여객선 공영제 도입을 통해 섬 주민의 이동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계기관이 선박 확보와 검사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추가 감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이동권과 생활권이 제약받는 일이 없도록, 대체 선박의 적기 투입과 안정적인 항로 운영, 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정책 반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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