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도의회 제공)



[PEDIEN] 최근 강원도 내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의 대응은 현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차주철 강원도의원은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경찰청의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 기간 동안 도내 한 학교에서만 48명이 신고해 전국 최다 인원을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로 인한 피해 학생 현황 파악과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현재 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예방 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빠르게 번지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교육청의 대응이 지나치게 안일하고 관행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유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은 해당 학교의 높은 신고율은 학생들이 사소한 문제까지 솔직하게 신고한 결과도 일부 포함된다고 해명했다. 또한, 도박 피해 학생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 자료는 없지만, 학교별로는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국장은 현재 시행 중인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강화하여 개선 효과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학교폭력, 사이버 도박,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현실에 맞춰 교육청의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대응을 촉구했다. 더불어 내년도 당초 예산에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예산을 확대 편성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