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 공공보건의료 장학사업이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19년 시행 이후 7년간 총 45명의 장학생 중 의대생은 단 3명에 그쳤으며, 나머지 42명은 간호대생이 차지했다. 이는 의료취약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 인력 양성이라는 사업 목표 달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반태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열린 복지보건국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현황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반 위원장은 현재 의대생에게 연 2040만원, 간호대생에게 연 164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지만, 지원액 차이가 크지 않아 의대생에게는 실질적인 참여 유인책이 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인력 부족은 강원 지역의 더욱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면 장학사업은 간호대생 중심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의사 인력난 해소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는 의대생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통해 사업의 균형 발전과 공공의료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