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산시 웅상보건소가 여름철 급증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본격화한다. 오는 7월 23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시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물 환경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특히 대형건물의 냉각탑, 병원,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환경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2016년 128명에서 2025년 잠정 600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예방 중심의 환경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번 검사 대상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12개소이며, 총 22건의 검체가 채취된다. 검체는 무균 채수병에 1리터씩 담겨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져 레지오넬라균 검사가 실시된다.
주요 검사 대상 시설에는 △대형건물 및 쇼핑센터의 냉각탑수 △숙박업소와 노인복지시설의 급수시설 냉·온수 △목욕탕의 남탕·여탕 욕조수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의 병동 내 샤워실 냉·온수 △분수대 등이 포함된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해당 시설 관리자와 관계 부서에 즉시 통보된다. 이후 청소, 소독 등 개선 조치가 요구되며, 소독 후 최소 48시간이 지난 뒤에는 재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웅상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은 시설의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환경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의 지속적인 환경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웅상보건소는 검사 결과를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관리하고,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에 대해서는 재검사와 시설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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