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탄생 100주년, 통영시립도서관에서 만나는 문학의 향기 (통영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대표 작가 박경리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학 행사가 오는 8월 통영에서 펼쳐진다. 통영시립도서관은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 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지역 문학 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테마 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특별 강연,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전시, 필사 체험, 퀴즈, 기념관 탐방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은 박경리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접하며 그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행사의 포문은 이승윤 토지학회 회장의 특별 강연이 연다. 8월 8일 오후 2시 통영시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박경리, 삶에서 ‘토지’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작가의 삶과 문학 여정, 그리고 대하소설 '토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심도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8월 22일과 29일 오전 10시 통영시립충무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정환평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 박경리를 만나고 ‘은하수’를 읽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작품을 함께 읽고 독후 활동을 통해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8월 1일부터 23일까지 통영시립도서관, 충무도서관, 꿈이랑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박경리 선생의 마지막 고백인 '산다는 슬픔' 필사 체험, 주요 도서 전시, 어린이 퀴즈 대회 '책 속에서 답을 찾다' 등이 준비되어 일상 속에서 박경리 문학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8월 22일 오후 3시에는 박경리 선생이 마지막 생을 보낸 박경리기념관에서 '박경리의 길을 걷다'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기념관을 둘러보고,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 그리고 통영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지역 문학의 의미를 되새긴다.

특별 강연 및 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통영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필사 체험, 도서 전시, 어린이 퀴즈 등은 별도 신청 없이 도서관 방문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인의 삶과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세대를 아우르며 박경리 문학의 가치와 통영의 문학적 자산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