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소방서 위급한 산모 무사 출산 도운 구급대원에 ‘100일 감사편지’ 전해져 (진도군 제공)



[PEDIEN] 진도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산모의 무사한 출산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출산 100일을 맞은 산모 가족은 당시 신속하고 헌신적인 도움을 준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사건은 지난 2026년 4월 1일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도소방서 진도센터 2팀 구급대원들은 갑작스러운 양수 파수로 긴급한 상황에 처한 임산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임신 34주 3일째였던 산모는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분만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고, 대학병원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즉시 산모의 활력징후를 확인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동시에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보호자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이들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 덕분에 산모는 광주 빛고을여성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될 수 있었다. 이송 후 산모는 2.24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출산 100일을 맞은 산모 가족은 최근 진도소방서에 직접 쓴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119에 신고한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도착한 세 분 대원 덕분에 무사히 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는 감사와 함께, 운전을 맡은 대원, 산모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준 대원,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보호자와 소통해 준 여성 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관과 구급대원들 덕분에 지금은 아이의 울음소리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며 “진도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오늘도 애쓰시는 모든 소방관과 구급대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이 산모와 아이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