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록 원스톱 지원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편의 증진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등록 절차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외국인 등록은 국내 90일 초과 체류 외국인의 필수 절차지만, 그동안 출입국·외국인 관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바쁜 농번기에는 근로자와 농가 모두 시간을 내기 어려워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해남군은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문 채취, 신청서 접수 등 등록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현장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전반적인 행정 편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는 농가의 영농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와 권익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남군은 앞서 농번기 외국인 노동자 단속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목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출장소의 인력 충원과 농번기 단속 자제를 법무부 및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목포출장소가 사무소로 승격되고 인력도 5명 증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도서지역 현장 업무와 서남권 외국인 행정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박지원 국회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노동자 단속 시 해당 지자체에 사전 통보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면서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3,081명을 배정받아 전국 2위, 전남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운영하며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입국 초기 인권, 범죄예방,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필리핀·베트남 통역 지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운영 등 다양한 정착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중요한 동반자”라며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를 비롯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농가에서도 안심하고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