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제공)



[PEDIEN] 강릉고등학교가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1학기 자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정규 교과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발표하며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와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탐구 체험 융합 설계'라는 단계별 구성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과학 학술제, 동아리 축제, 진로 체험, 교과 융합 프로젝트, 교육과정 설명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진다.

첫째 날인 13일은 '탐구하고 나누는 날'로, '2026 사회·과학 학술제: 탐구, 세상을 읽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공정무역 개선 방안부터 고등학생의 직업 선택 기준, 학업 성취도 영향 요인 분석, 천연 흡착제를 활용한 해양 오염 물질 분리 탐구 등 사회와 과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19개 동아리를 포함한 다양한 일반 동아리들이 과학 실험, 수학적 사고 체험, 인공지능 금연송 제작, 하임리히법 체험, 시화전, 모의 주식 투자 등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부스를 통해 배움의 생산자이자 나눔의 주체로서 참여한다.

둘째 날인 14일은 '체험하고 융합하는 날'로, 1학년은 독서 발표회와 진로 체험, 2학년은 꿈길 진로 체험 및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활동을 선보인다. 특히 3학년은 스포츠 오리엔티어링, 2100년 기후 재난 뉴스 브리핑, 오죽헌의 유교적 가치 현대적 해석,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소리 지도 웹페이지 제작, K-문학 해외 홍보 매체 제작 등 교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며 실제 문제 해결과 지식을 연결하는 경험을 쌓는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날'로, 1·2학년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과 진로·진학을 연계한 과목 선택 안내를 받고 '나만의 선택 과목 설계 노트'를 작성한다. 교과별 부스 탐색과 1:1 질의응답을 통해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을 구체화하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대입지원관의 2028 대입 개편 대비 특강을 통해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정병준 강릉고등학교장은 “자율적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탐구 결과를 나누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강릉고는 교과 지식과 진로 동아리, 탐구 활동을 연결하고, 학생들이 배움의 결과를 발표와 전시, 체험과 나눔으로 확장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며 자기주도성, 협업 역량,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