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폐유 무상 수거 실시 (영천시 제공)



[PEDIEN] 영천시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지역 농업 환경 보호와 농가 편의 증진을 위해 농업기계 폐유 무상 수거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트랙터와 같은 대형 농기계는 전문 업체를 통해 폐유 처리가 비교적 용이했으나, 경운기나 관리기 등 소형 농기계의 경우 농가 자체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를 처리할 체계가 미흡했다. 이로 인해 농가 내부에 폐유가 장기간 방치되거나 무단으로 버려져 토양 및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영천시는 이러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자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지난 15일부터 관내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 및 모든 분소에 폐유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안전한 보관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의 수거 대상은 농업용 기계의 자가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엔진오일 등 모든 종류의 폐유이다. 농가에서는 폐유를 밀폐 용기에 담아 가까운 임대사업소로 직접 가져오면 된다. 개인당 최대 20리터까지 무상으로 수거하며, 수거된 폐유는 지정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와의 위탁 협약을 통해 관련 법규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혜택을 받게 된 한 화북면 농민 김모 씨는 “소형 농기계 수리 후 발생하는 소량의 폐유 처리가 늘 부담이었는데, 가까운 분소에서 무상으로 처리해준다니 농가의 오랜 걱정을 덜게 되었다”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무상 수거 서비스는 대민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청정 영천을 구현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는 농가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수거함 확대와 반입량 조정 등을 검토하며 친환경 농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