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최필수 선방쇼+베카 결승골’ 앞세워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FC2008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김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팽팽한 주도권 다툼 속에서 균형은 전반 9분 깨졌다. 김해의 이강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베카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천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이강욱의 프로 데뷔 첫 공격포인트로 기록됐다.

일격을 맞은 천안은 전반 15분 만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김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김해에는 골키퍼 최필수가 있었다. 최필수는 전반 28분 라마스의 슈팅을 비롯해 차준영, 툰가라, 이상준의 연이은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 슈팅 수 1대 10이라는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도 김해는 최필수의 활약과 집중력 있는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1-0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들어 천안은 4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김해는 유연하게 대응했다. 이강욱을 성호영으로, 이유찬을 이준규로 교체하며 수비 안정화에 힘썼다. 라인을 내려 천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8분 최준영의 커트에서 시작된 역습과 마이사 폴, 이래준 투입 후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천안의 공세에도 김해는 마이사 폴을 활용한 전방 압박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최명성 수석코치는 "습하고 더운 날씨에 양 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무엇보다 원정에서 다시 한번 승리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중원에서 패스를 성공시키면 뒷공간이 열릴 것이라 믿었고,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이른 시간에 골을 넣어서 걱정도 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버텨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김해는 오는 15일 창원 FC를 상대로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컵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