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전국 최초 은퇴자마을 조성 사업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3주간 진행된 입주 의향 설문조사에서 만 45세 이상 수도권 및 강원권 은퇴자 1,000명 중 76.8%가 춘천 은퇴자마을 조성 시 입주 의향이 있거나 조건부 입주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은퇴 이후 생활 방식, 주거 선호도, 춘천의 도시 경쟁력, 실제 입주 의향 등을 다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8%는 은퇴자마을 조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춘천이 은퇴 후 생활에 적합한 도시라는 인식은 59.5%에 달했다.
이는 의료, 주거, 문화, 여가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정주 모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상당함을 시사한다. 은퇴자마을에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는 의료·건강관리, 교통 및 이동 지원, 돌봄·간호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꼽혔다.
선호하는 입지 유형은 자연환경과 생활 편의성을 겸비한 복합형이었으며, 도심 근교형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주거 방식으로는 분양형보다 임대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으며, 2인 거주에 적합한 40~60㎡의 중소형 규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이 34.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타운하우스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춘천시는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 논의 초기부터 관련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기본계획 수립과 수요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반영되어 입지 선정, 주거 유형, 생활 인프라 구축 등에 구체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선정 및 국비 확보에도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춘천 은퇴자마을의 핵심 경쟁력은 우수한 의료 인프라다. 강원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두 개의 대학병원이 30분 이내 응급 의료 접근성을 제공한다. 시는 이러한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친화 주거 모델을 구축하고 의료 연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과의 1시간 생활권 접근성 역시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뒷받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은퇴자마을에 대한 높은 사회적 수요와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꾸준히 준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춘천만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은퇴자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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