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속초시가 늘어나는 수산물 처리·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포항에 컨테이너형 냉동·저장 시설을 갖춘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총 사업비 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최근 동해안에서 특정 어종이 한꺼번에 많이 잡히는 '일시 다획' 현상이 잦아지면서 급증한 어획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포수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 대상지는 도비 6300만원, 시비 1억 7700만원, 자부담 6000만원으로 재원이 마련됐다. 속초시는 이 중 1억 4천만원을 기반시설 설계·시공에, 나머지 1억 6천만원을 컨테이너형 냉동처리·저장시설 설치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포항 내 예정 부지에는 전기 및 토목 등 기반공사를 진행한 뒤, 길이 12m, 폭 2.4m, 높이 2.6m 규모의 40피트 냉동 컨테이너가 설치된다. 이 시설은 어획 직후 수산물을 적정 온도로 신속하게 보관함으로써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은 어획량이 단기간에 급증했을 때 발생하는 수산물의 상품 가치 하락을 줄이고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는 2024년부터 어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수산물 가격 지지 수매비 일부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냉동·저장 시설 확충은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이어지는 어업인 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후와 어업 환경 변화로 일시 다획 어종의 어획량이 늘면서 안정적인 처리·저장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산물의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는 관련 절차 및 시설 설치를 거쳐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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