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군청



[PEDIEN]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양구인문학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이해인 수녀의 삶과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상설 전시 '민들레의 영토에서 해인의 바다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삶', '시', '인연'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반세기에 걸쳐 이어온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와 그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전시장에는 이해인 수녀가 직접 쓴 친필 원고와 필사본, 주고받은 서신, 사진, 도자기 등 총 70여 점의 귀한 자료가 전시된다. 이는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시집과 산문집을 자유롭게 읽고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1945년 양구에서 태어난 이해인 수녀는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발표한 이후 50년 동안 시와 산문을 통해 사랑, 희망, 감사, 생명의 가치를 꾸준히 전해왔다.

맑고 절제된 언어로 일상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오랜 시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임경빈 양구인문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이해인 수녀의 삶과 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고, 반세기에 걸쳐 이어온 시의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인이 평생에 걸쳐 일군 문학 세계의 깊이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