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들녘에 올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옛 농부들의 힘찬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충주마수리농요 보존회는 나라의 평안과 주민 모두의 즐거움을 바라는 ‘여민동락’의 마음을 담아 지난 13일 ‘마수리농요’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재현행사는 보존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이어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마수리농요 전수관과 마수리 들녘에서 박순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보존회원과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 옛날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래고 작업 능률을 올리던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생생하게 시연했다.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바라는 고사덕담과 제사를 시작으로 모찌기노래, 모심기노래, 아이김매기노래 등을 차례로 재현하며 전통 농경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원윤 보존회장은 “올가을 풍요로운 수확으로 농민들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신니면에 이토록 훌륭한 무형문화유산이 있다는 자부심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농요의 맥을 단단히 이어가 향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꼭 재지정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주마수리농요는 1972년 ‘탄금대 방아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2년 중원농악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1997년에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우륵문화제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2018년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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