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유흥식 추기경에게 교황 레오 14세 해미국제성지 방문 요청 (서산시 제공)



[PEDIEN] 서산시가 2027년 세계청년대회 기간 중 교황 레오 14세의 해미국제성지 방문을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12일 해미국제성지를 찾은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이 같은 희망을 전달했다.

이날 유흥식 추기경은 서산시장과 700여 명의 가톨릭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미국제성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미사 집전 전 이 시장은 유 추기경에게 교황 레오 14세의 방문을 간절히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월에도 교황청에 교황 방문을 염원하는 손편지를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전 세계 청년들이 모이는 신앙과 평화의 축제 속에서 해미국제성지가 그 여정의 한 축이 되길 바란다"며 "과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감동이 2027년 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미국제성지는 1866년부터 1882년 사이 이곳에서 순교한 수천 명의 신앙인을 기리는 장소다. 2020년 11월 교황청으로부터 국내 유일의 단일 국제성지로 공식 승인받았다.

시는 해미국제성지를 찾는 순례객을 맞이하기 위한 기반 시설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디지털 역사 체험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오는 8월에는 순례객에게 종합적인 편의를 제공할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순례자에게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도 8월 착공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 전까지 순례객 맞이 인프라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 시장과 유 추기경은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함께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