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천시립도서관이 올해 상반기 역대급 이용률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남부도서관 개관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도서관을 찾는 발길이 50.9% 급증했으며, 도서 대출량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올 상반기 도서관 이용자 수는 22만14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0.9% 증가한 수치다. 대출자 수는 2만7770명에서 3만7946명으로 36.6% 늘었으며, 대출된 도서 권수 역시 10만2076권에서 12만3359권으로 20.8% 증가하는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러한 눈부신 성장은 남부도서관 개관으로 인한 생활권 중심의 도서관 인프라 확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남부도서관과 가까운 강제동, 화산동 일대에서 신규 회원 가입이 크게 늘면서 도서관 접근성 향상이 실제 이용률 증가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지역별로는 의림지동의 인구 대비 도서 대출 회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남현동과 교동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지역별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서관 이용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에서는 40대가 가장 활발한 독서 활동을 펼쳤다. 40대는 대출자 수와 대출 권수 모두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30대와 50대가 다음 순서를 차지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져, 10대 미만은 1만3997권, 10대는 1만2837권을 대출했다. 60대 이상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 또한 도서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도서는 종합자료실의 ‘자몽살구클럽’과 어린이자료실의 ‘흔한남매 16’이었으며, 예약 도서로는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와 ‘마루는 강쥐 8’이 가장 많았다. 이는 문학, 경제, 아동, 만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다.
올 상반기 제천시민 1인당 독서량은 0.9권으로 조사되었다. 제천시립도서관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별, 지역별 이용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독서 서비스 운영과 장서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남부도서관 개관으로 남부권 주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신규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책과 문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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