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주민총회 (태안군 제공)



[PEDIEN]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주민자치회가 태안군에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9일과 10일, 남면과 이원면에서는 주민자치회 주민총회가 연이어 개최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된 총회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총회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들을 군에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원면 주민들은 중앙광장에 3D 트릭아트 포토존을 조성하고, 가마봉 호안도로에 안전 조명을 설치하며, 만대 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탄소중립 마을 만들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면에서는 지역 축제를 활용한 상생 경제 활성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 갯벌 해루질 안전·관광 QR 가이드 구축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활성화와 주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태안군은 주민자치회가 제안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실현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번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태안군은 주민자치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3개 면에서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를 2028년까지 8개 읍면 전역으로 넓히고,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하여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마을의 현안을 직접 논의하고 사업을 제안하는 주민자치 실현의 핵심 과정”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업들의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